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의 상수원 보호구역인 제2수원지가 34년만에 시민에게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동구 용연동 제2수원지 댐 하부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방 구간은 제2수원지 정문~기존 무등산 탐방로까지 250m 구간(개방 면적 1.8만㎡)이며, 시민의 안전과 수원지 관리를 위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만 개방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23일 화순적벽 개방에 이은 공공시설물 개방의 하나로 제2수원지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시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기존 무등산 탐방로 정비하고, 제2수원지 내 휴식공간과 임시주차장 등 친환경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해 제2의 청풍쉼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2수원지 개방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차 공간이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인 만큼 수질오염 행위를 하지 않는 등 시민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