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중부소방서(서장 김문원)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사고 구조출동이 두 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사고는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있던 요구조자들이 밀물을 인지하지 못하고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 없어져 신고한 것으로, 용유119안전센터 구조대원들이 고무보트, 로프, 구명조끼 등을 활용해 7일과 8일 각각 2명(명모씨 등 2명)과 5명(조모씨 등 5명), 총 7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갯바위 고립사고[사진제공=인천중부소방서]
구조당시 요구조자들의 상태는 특별한 외상없이 양호해 간조와 만조에 의해 바닷물이 차고 빠지는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의를 환기시킨 후 귀가 조치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 행락철을 맞아 산과 바다를 찾는 시민들이 많은데,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순식간에 고립되는 경우도 많아 물때를 확인하고 수시로 주변을 확인하는 등 스스로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