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국제전기차 엑스포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3만여명이 이르면서 행사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개막한 이후 이날로 나흘째로 접어든다.
관람객들은 시승에 들어가선 꼼꼼이 전기차 내부구조를 살피고 직접 차를 탑승해 보는가 하면 충전방법이나 운행거리, 차량가격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을 쏟아 냈다. 이에 전시업체 관계자들은 질문에 답변하면서 자사 차를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또 지난 주말동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방문하면서 인파로 북적이는 행사장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행사장을 누비는 어린이 관람객들도 많았다. 어린이 사생대회를 비롯해 어린이 미니전기차 체험, 조립자동차 완구 만들기 부대행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조립자동차 완구 만들기는 행사를 시작한지 3시간 만에 하루 준비한 물량이 떨어지기도 했다.
사생대회 역시 8일 하룻동안 300여명이 어린이들이 참여 하는 등 부대행사가 어린이 관람객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한 몫 했다.
지난해도 엑스포현장을 방문했다는 A씨는 “지난1회 대회때보다 볼거리도 풍성해졌고 무엇보다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아졌다” 며 “엑스포 행사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에 참여한 한 전기버스 업체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전기셔틀버스를 하루 2회 운행( ICC JEJU 출발, 오전 10시, 오후 1시, 제주공항 출발, 오전 11시30분, 오후 4시30분)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전기버스를 이용,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