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 드라마 ‘파랑새의 집’ 이준혁, 잉여 사원 생존기

2015-03-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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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당방송 캡쳐]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낙하산 직딩 이준혁의 생존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제작 숨은그림미디어)에서는 ‘누가월드’의 신입사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김지완(이준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누가월드의 회장 장태수(천호진)의 간사한 꾀로 수석합격에서 ‘낙하산’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된 지완. 이를 알 턱이 없는 지완은 태수를 ‘권위의식 없이 소탈하신 분’으로 생각하며 회사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학벌과 배경, 인맥이라고는 친구 장현도(이상엽) 뿐인 김지완은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껴야했다. “학연, 지연, 혈연 대한민국은 역시 인맥이지”라고 설명하는 팀장은 학교 후배사원들을 챙겼고 들어보지 못한 대학교 출신에 추가합격자로 입사했다는 지완의 말에 동기들의 의혹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학벌 좋은 ‘공부형’ 인재들이 ‘누가월드’에 입사하는 상황에서 ‘회장님 아들 친구’라는 꼬리표까지 생긴 지완에 대한 동기들의 호기심은 더욱 커져갔다. 임기응변과 순발력으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급기야 “회장님 아들보다 돋보이지 말라”는 직장상사의 말에 모멸감까지 받은 지완은 굳은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취업준비생 시절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입사하게 된 김지완.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건강한 청년의 모습과 바위처럼 견고한 자신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었다. 아직까지 직장 내에서 ‘잉여’에 불과한 김지완이 다시 한 번 불리한 현실을 타파하고 ‘직장의 신’이 될 수 있을까? 오늘(8일) 밤 7시 55분 KBS 2TV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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