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서 'BBP국제 컨퍼런스' 개최…"도시계획 해법 듣는다"

2015-03-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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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도시계획·건축 전문가들과 세계 도시계획 흐름과 도시별 사례공유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세계 도시별 사례와 최근 도시계획 동향을 알 수 있는 'BBP 국제 컨퍼런스'가 12~15일 나흘간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국제도시계획가협회(ISOCARP)에서 주최하는 'BBP 국제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 50여명 도시계획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도시 계획의 담론을 나눈다. 각국 도시별 계획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서울시 현안 문제인 세운상가군의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밀리차 바예치 브로코비치 국제도시계획가협회장과 릭 스티븐스 차기 협회장 등 국외 도시계획·건축 전문가 30여명과 국내 저명한 석학들이 참여해 전문성과 다양성을 더했다.

12일 심포지엄은 각국 15명의 연사로부터 도시 계획 전반에 걸쳐 영감을 주는 발표자리가 펼쳐진다. 승효상 총괄건축가와 밀리차 바예치 브로코비치 협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승효상 총괄건축가는 '메가시티에서 메타시티로', 밀리차 바예치 브로코비치 협회장은 '문화, 장소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원동력! 생각을 현실로 나타내다'를 주제로 연설한다.

행사는 '도시계획을 재구성하자', '세운 이야기', '다른 도시들에서 배우다'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한다. '도시계획을 재구성하자'에서는 전면철거후 개발이라는 성장위주의 방식에서 지역 특유의 역사와 장소적 의미 및 주거권 등 종합적으로 재고해야 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국면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운상가를 삶의 터로 삼아온 주민,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을 위한 세운이 지닌 역사, 사회, 문화적 층위를 발표하며 대안적 접근을 화두로 던진다. 마지막으로 세계 각 도시별 도시계획 실무자와 학자들이 그들의 경험을 나누며, 앞으로 서울이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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