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경제위기에 본인·주요공직자 임금 10% 삭감

2015-03-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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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속되는 경제위기에 주요 공직자의 임금을 삭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령에 따라 푸틴 자신을 비롯해 총리, 각료, 검찰 등 주요 공직자들은 3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의 임금이 10% 삭감된다. 이후 삭감된 임금이 환원될지에 대해서는 대통령궁은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2013년 공식 연봉은 367만2208루블(약 1억679만 원)이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은 전날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6.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다.

아울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으로 강등하며 러시아의 재정상태가 악화하고 외화보유액도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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