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시민단체들이 연일 논평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며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을 규탄하고 대사의 쾌유를 빌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논평에서 "이 사건은 명백한 테러행위로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인돼서도 안 된다"며 "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바탕으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단호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른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과 바른사회시민연대 등 10여 개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크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리퍼트 대사에 대한 테러는 대한민국 다수의 의사가 아니라 극소수 종북 세력의 반동"이라며 "미국 정부와 국민은 한국인들이 한미우호 관계를 강화시키길 바란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어버이연합도 이날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미 대사 쾌유 기원 및 악질 테러범 규탄 기자회견'을 열며,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도 같은 시간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비슷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자유청년연합은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동아일보사옥 앞에서 '미 대사 테러 규탄 및 쾌유 기원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