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리퍼트 대사 수술 성공적, 한미 웬디 셔먼 발언 오해 없도록 협조…리퍼트 대사 수술 성공적, 한미 웬디 셔먼 발언 오해 없도록 협조
Q.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수술이 천만다행으로 성공적으로 끝났다고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광대뼈에서 턱까지 길이 11cm, 깊이 3cm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어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요.
마크 리퍼트 대사는 큰 상처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주요 신경과 침샘 등을 빗겨나가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지만 흉터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왼쪽 팔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에 3cm가량 관통상을 입어 긴 시간동안 신경 봉합술을 받았는데요.
성공적인 수술에도 불구하고 6개월∼1년 정도 지나가면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일단 수술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3∼4일가량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Q.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 한미양국은 이번 리퍼트 대사의 피습사건이 일단 동맹 관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와 조현동 주미대사관 공사가 각각 긴급히 접촉해 한미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한미 대사관 양 측은 이번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정치적 이슈로 비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웬디 셔먼 정무 차관의 발언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공공 메시지를 잘 관리해 나가는데 협조하자는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측은 이번 사건을 ‘한미 동맹 관계와는 문제와는 관계없는 '아이솔레이티드 인시던트 즉 단발 사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역시 경찰 수사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상황을 설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