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421호 법정에서는 배우 이병헌을 협박하고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이 씨와 다희의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이 씨는 항소심 최후 진술에서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반성 많이 하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김 씨 역시 "이번 사건으로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어리석음으로 보답하게 될 줄 몰랐다"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해 9월 이 씨과 다희는 이병헌이 사석에서 한 음담패설이 담긴 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이병헌 측은 이 씨와 다희를 고소했고, 두 사람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달 26일 아내 이민정과 함께 미국에서 귀국했으며 이날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을 끼쳤다. 가족에게 평생 갚아도 안 될만큼 큰 빚을 졌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