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우선 광역방제기와 농·축협 차량, 군 제독차량 등을 총동원, 홍성과 천안 지역 발생지와 가축 사육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60개 거점 및 통제초소 소독 활동 강화 ▲가축·사료 운송차량 및 운전자 등 소독 철저 ▲양성축 발생 시 신속 살처분 및 이동제한 조치 ▲임상증상축 확인·색출을 통한 선제적 살처분 실시 등도 중점 추진 중이다.
출하축 항체 형성률 확인 검사를 위해서는 도내 8개 도축장에서 축종 및 농가별 ‘방어력 확보 상황 확인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예방접종 미실시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대폭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이밖에 구제역 확산의 매개체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쥐를 비롯한 설치류와 야생동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축사 내·외부 및 취약지에 구서약품을 살포하고, 매달 두 차례 ‘일제 구서의 날’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모든 축산 관계자의 방역의식과 ‘내 축사는 내가 지킨다’는 의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축산 농가 및 종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내 구제역은 홍성 17건, 천안 16건, 보령 3건, 공주 2건 등 모두 38건이 발생했으며, 2만 380두를 살처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