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사민정협의회 주도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를 위해 국내·외 기업을 방문하는 것으로, 노·사·민·정 대표단이 기업유치 세일즈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표단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성한경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부경대 경제학부 류장수 교수, 경성대 경제금융물류학부 김종한 교수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부산은 노사분규가 없고 노사화합이 잘되어 있는 도시’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LG CNS를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가진다. 특히 미음산업단지 i31블록 유휴지 약 3만㎡에 데이터센터 2개동 추가 건립을 요청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 2012년 12월 1700억원을 투자해 LG CNS 데이터센터 1개동을 준공했고, 약 34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센터 2∼3개동을 추가 건립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는 더 나아가 해외기업 유치에도 노·사·민·정 대표단이 발 벗고 나선다. 노·사·민·정 대표단은 오는 13일 인도 방갈로르에 있는 인도 3대 IT서비스 업체인 인포시스 본사 캠퍼스를 방문한다. 이번 해외기업 방문은 세계적인 IT기업 유치를 위한 노사화합이 잘되는 도시로서의 부산 이미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다. 또한, 글로벌 신흥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IT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행보이기도 하다. 이미 부산은 지난 ‘2014 ITU 부산 전권회의’에서 글로벌 IT도시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역외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방문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해외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서병수 시장은 ‘일자리 시장’을 캐치 플레이즈로 하면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번 노·사·민·정 대표단의 국내·외 기업방문은 '좋은 일자리가 많아 행복한 창조경제도시 부산'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면서 “부산은 기업 이전을 위해 인프라 측면에서의 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과 우수 인력제공까지 포함하는 패키지 지원책을 제공하는 지역이라는 점을 명확히 약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