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닥 보유주식 18조원…1년새 6조원 급증

2015-03-05 06: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규모가 1년여 만에 6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5일 6년 8개월만에 600선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보유 금액은 2013년 말 11조8000억원에서 지난 2월말 18조원으로 6조2000억원 늘었다.

시가총액은 119조3000억원에서 166조7000억원까지 확대됐고, 외국인 비중은 같은 기간 9.9%에서 10.8%로 소폭 증가했다.

주식 매매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외국인은 총 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작년에는 매 분기 순매수를 지속했으나 올해 1~2월 중에는 1000억원어치 순매도로 돌아섰다.

올해 1~2월까지 주요 순매수 지역을 살펴보면 미국(8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럽은 10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 8조7000억원 순매도를 주도한 것과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이다.

같은 기간 중 유형별로는 펀드(8000억원), 연기금(2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금융기관과 개인은 각 1000억원씩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으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4000억원), 반도체(3000억원), 의료 및 정밀기기(2000억원) 등의 업종에서 주로 순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7조4000억원), 금융업(2조4000억원), 전기가스(1조7000억원) 등에서 순매수가 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