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재정 조기집행으로 골든타임 살린다

2015-03-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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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예산담당자 연석회의…4조 9630억 상반기 내 집행 추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침체된 민간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4조 9630억 원의 지방재정을 조기집행한다.

 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직속기관, 사업소 예산 담당자 연석회의를 열고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상황 및 당면 현안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도와 각 시·군, 직속기관, 사업소 및 공기업 예산담당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조기집행 사항 및 당면 현안사항에 관한 정보공유와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국가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이 절실하다고 보고, 전체 집행 대상액 8조 8250억 원 가운데 4조 9630억 원을 상반기 내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효과가 서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과 서민생활 안정 및 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부서별로 조기집행 대상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부진 원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평가를 통해 재정 인센티브 지급, 우수기관 및 개인 표창 확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2015년 제1회 추경예산편성 협조 ▲국가기관 비용의 지방부담 관련 법률 개정 동향 ▲2016년 정부예산 전략적 발굴·추진 ▲특별교부세 교부·운영지침 이행 등 당면 현안에 관한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도 관계자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민간 부문의 경기회복을 위해 도 차원의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강력히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며 “조기집행 효과 극대화를 위해 조기집행상황실을 적극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방재정의 중복·낭비 요소 최소화를 통한 집행의 내실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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