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백-e시스템으로 공직비리 징후 색출한다

2015-03-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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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까지 시스템 담당자 교육 실시, 5대 행정정보시스템 교차 점검으로 비리 차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시와 군 ·구 감사부서를 비롯한 각 부서별 청백-e 시스템 담당자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0일까지 자율적 내부통제 활성화를 위한 『공직비리 차단(청백-e)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3일과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된데 이어 오는  9일과 10일에는 연수구청 대강당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공직비리 예방행정 프로그램 92종에 대한 착안사항, 작동원리, 연계 구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전 발생할 수 있는 행정착오 및 비리징후를 자치단체 스스로 사전에 점검·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은 자기점검제도, 청백-e시스템,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등 3개 시스템으로 구축돼 자율과 책임의 성숙한 지방자치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인천시 구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공직비리 차단을 위한 청백-e시스템은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사용 중인 5대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서로 교차 점검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착오 및 비리징후 등을 사전에 파악해 업무담당자, 관리자, 감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지적돼 온 ‘사후약방문’식의 타율적 외부감사를 탈피하고 사전색출(예방감사)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해 공직자로서 자발적 책임 의식을 갖도록 유도하고 청렴에 대한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노력했다.

정중석 시 감사관은 “이번 『청백-e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통해 시스템 사용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 직원들이 감사 수감 시 불필요한 반복 지적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지방세 부과누락 방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 재정의 건전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5대 행정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청백-e시스템의 적용분야를 향후 사회복지 분야와 건축행정 등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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