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국 칭다오에 비자신청센터 설립, 숨통 트이나

2015-03-0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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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칭다오총영사관 35만7871건 사증 발급

사증담당영사, 지난달 연휴에도 적체 해결에 총력

[사진=칭다오총영사관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주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황승현)의 사증업무에 대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중국 칭다오(青岛)시와 광저우(广州)시에 비자신청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외교부와 함께 사증발급 적체를 해결하고 비자 신청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시와 광저우시에 비자신청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칭다오시와 광저우시의 비자신청센터는 주칭다오총영사관과 주광저우총영사관을 대신해 비자 신청 접수 및 비자수수료 수납, 비자 관련 민원 상담, 각종 정보 제공업무를 하게 된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난 410만명,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46% 급증한 63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건수도 331만5638건으로 2013년에 비해 53.4%나 증가했다. 이 기간 주칭다오총영사관에서는 35만7871건, 주광저우총영사관은 44만7841건의 사증을 발급했다.

주칭다오총영사관에서 사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천승우 영사는 휴일도 없이 주말에도 나와서 사증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달 연휴기간에도 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사증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영사는 “쉬는 날 똑같이 쉬면 비자신청인들의 요구에 맞게 빠르게 처리해줄 수 가 없다. 지난해는 30만건 이상의 사증을 발급했는데 올해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주중 공관의 사증발급 건수는 2010년 87만여 건, 2011년 107만여 건, 2012년 158만여 건, 2013년 213만여 건, 2014년 331만여 건으로 연평균 41.3%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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