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삼성전자, 이미지센서·NFC 신제품 공개

4세대 NFC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모바일 이미지센서와 NFC 솔루션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RWB 패턴’ 기반 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색 재현성이 뛰어나다.

NFC 솔루션 신제품은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POS(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관련기사

• 'MWC 상하이 2024' 개막...샤오미·니오 등 첫 참가
• SKT, MWC서 '글로벌 AI 컴퍼니' 청사진…'7만명 방문' 성황리에 마쳐

삼성전자가 MWC에서 공개하는 'RWB 패턴' 기반의 800만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는 셀카에 적합한 고화소 전면 카메라 센서다.

RWB 패턴은 기존 적색·녹색·청색의 RGB 패턴에서 녹색을 백색으로 대체해 빛 민감도를 높인 것으로 어두운 촬영환경에서도 밝기와 색 재현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각 픽셀에 물리적인 벽을 형성해 광 효율을 높이고 픽셀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아이소셀 기술을 적용해 노이즈를 최소화한 RWB 이미지센서를 구현했다.

또 RWB 아이소셀 이미지센서의 패턴은 기존 RGB 패턴과 구조가 같아 별도의 변환 과정이 필요 없다.

따라서 변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이미지의 품질저하를 방지할 수 있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RGB전환에 따른 개발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RF(무선 주파수) 성능이 대폭 향상된 4세대 NFC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3세대 제품 대비 RF 성능이 카드 모드에서 2배 이상, 리더 모드에서는 20% 향상돼 초소형 안테나의 사용이 가능하고 성능 향상을 위한 별도의 부스터 IC도 필요 없다.

이번 제품은 전용 단말기가 아닌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POS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4세대 제품에도 기존 3세대 제품에 이어 45나노 임베디드 플래시 공정을 적용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 기간과 인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S.LSI 마케팅팀 홍규식 상무는 “삼성전자는 언제나 독창적인 방법으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빠르게 발전하는 모바일기기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켰다”며 “이번 RWB 패턴 기반의 아이소셀 이미지센서와 4세대 NFC 솔루션 역시 고성능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RWB 800만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를 올해 2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며 4세대 NFC 솔루션은 올해 1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