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경찰청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지 인근에 고압 변전소가 있어 어린이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경찰은 4일 동래구 사직동 부산경찰청 제5별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50여명 정원인 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경찰은 "지방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고 전력소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보다 미달 수치가 나왔다. 선풍기를 돌리는 것보다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부산경찰은 직장 내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으로 여러 곳의 부지를 물색하다 경찰청 인근인 이곳을 선정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선정과정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전자파 관련 규정이 없어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