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생 221명 입소 "11년 만에 평균연령 30세 넘어"

2015-03-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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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은 2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연수원 대강당에서 46기 연수생 221명의 입소식을 열었다.[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올해 사법연수원 입소자의 평균연령이 30세를 넘어섰다. 11년 만이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여성비율은 전년대비 122명 줄었다.

사법연수원은 2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연수원 대강당에서 46기 연수생 221명의 입소식을 열었다.

46기 연수생 수는 지난해 입소한 45기(298명)보다 77명 줄었다.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매년 감소하는 데 따른 것이다.

연수생들의 평균연령은 30.9세로 지난해(29.72세)보다 1.18세 증가했다. 평균연령이 30세를 넘은 것은 2004년 입소한 35기 30.16세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최고령자는 44세, 최연소는 23세로 예년과 비슷했다.

46기 여성 연수생 수는 71명으로 작년의 122명보다 줄었고, 전체 연수생 대비 여성 비율도 작년의 40.93%에서 32.12%로 감소했다.

46기 여성 연수생 수는 71명으로 지난해 122명보다 감소했다. 전체 연수생 대비 여성 비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0.93%)에 비해 8%포인트 가량 줄어든 32.12%로 나타났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 34명, 성균관대 21명, 한양대 20명, 고려대 19명 순이었다. 지난해는 고려대(35명)가 성균관대(19명)와 한양대(21명)보다 많았지만 올해는 순위가 바뀌었다.

전체 연수생 가운데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23.98%로, 지난해 21.14%보다 소폭 증가했다. 경찰(부산진경찰서 경위)로 일하다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김신호씨와 슈퍼모델 대회에서 1위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이진영씨 등 특이경력을 가진 연수생도 있었다. 이밖에 부모나 형제, 남편 등 가족이 법조인인 사법연수생은 13명이었다.

연수원은 국민들의 권리구제 의식이 강화되면서 헌법소송과 행정소송, 가사소송이 증가함에 따라 46기부터 공법소송과 가사소송 과목을 도입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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