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박성택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기중앙회 조직과 시스템을 회원 중심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회장은 2일 오전 10시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이같은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중기중앙회의 위상 강화에 노력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부정하려는 게 아니다.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급변하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중기중앙회가 관료적, 권위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수긍하고 성찰해 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중기중앙회의 정체성은 조합에 있다며 조합 중심의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는 로드맵도 밝혔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영역이나 업종이 다 다르고 사업영역이 겹치기도 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중기중앙회가 조직과 시스템 개혁을 통해 조합을 위한 지원과 정책 수립, 홍보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회장은 오는 3일 중앙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고,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길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