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래비, 3.1운동 만세 소리

2015-03-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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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양주시는 1일 오전 10시 광적면 가납리 소재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양주시와 의정부보훈지청, 양주문화원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일제에 저항하다 희생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등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현삼식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황영희 양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순국열사 후손, 학생,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헌화,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기념식이 진행됐다.

또한, 지역주민이 당시 만세운동의 시위 상황을 재연한 연극 <백년의 외침> 공연과 거리시위를 재연한 ‘거리만세 행진’을 통해 3.1운동 당시의 비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밖에도 3.1절 관련 문제로 진행되는 O.X 골든벨과 태권시범, 일제고문체험 등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현삼식 시장은 “오늘 날씨가 몹시 쌀쌀한데, 96년 전 3월 1일 당시 상황은 지금보다 더 춥고 가슴 아팠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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