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해양수산과학기술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일부터 31일까지 ‘바다의 미래를 상상海’라는 주제로 제2회 해양수산과학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는 ▲해양수산 관련 융복합 또는 미래유망 과학기술 ▲해양수산 과학기술 사업화 아이디어 ▲해양수산 R&D 관련 정책·제도개선 아이디어 ▲그 밖의 해양수산 R&D 관련 아이디어 등이다.
해수부는 공모된 아이디어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 등을 거쳐 대상 1편(장관상,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1편(장관상, 상금 300만원), 우수상 2편(진흥원장상, 상금 100만원) 등 총 4편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상작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는 기획연구 등을 거쳐 국가연구개발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1회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선박기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선상 내 활용 기술개발’ 아이디어는 현재 기획연구 수행 중에 있다.
이 기술은 선박 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선박평형수, 오수 처리 등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해양수산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해양수산과학기술 정책 및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