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맞은 여야 ‘남북관계 개선’ 강조…각론은 이견

2015-03-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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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북한, 대화 나서야”…야 “정부 통일정책 바꿔야”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삼일절을 맞아 정치권은 남북관계 개선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지만, 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여당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지만, 야당은 ‘정부가 북한과 대화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북한에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상봉을 위한 협의를 제시한 데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위한 남북 대화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진정한 평화와 협력을 위해 대화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야권은 정부 차원의 대응정책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북한에 핵 개발과 군사적 도발 행태를 멈출 것을 요구하면서도 정부가 5·24 조치해제를 시작으로 통일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과천 서울랜드]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5·24 조치는 그대로 두고 대화는 하지 않고 강경 일변도의 상황 속에서 남북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며 “남북이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해서 이산가족도 만나게 하는 통일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여야는 일본 정부의 우경화 움직임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아베 정부가 전후 70년을 맞아 발표 예정인 아베 담화에 한일 간의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담아내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역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포함해 우리 정부도 최소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는 시정해 낼 수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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