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장 김종양)이 1일 오전 최근 화성 남양동에서 발생한 엽총 살인사건 피의자를 제압하려다 순직한 故 이강석 경정의 영결식을 경기지방경찰청葬으로 진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경기경찰청장, 경찰 동료,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에 앞서 고인을 모신 운구차는 경찰 싸이카 및 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장례식장을 나와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 선산과 자택, 전 근무지인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를 거쳐 식장에 도착했다.
경찰대학 교향악단의 조곡이 울려퍼지며 운구차가 도착하자 영결식장의 분위기는 엄숙해졌다. 영결식이 진행되며 고인의 미망인을 비롯한 유족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동료 경찰관들도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 청장은 조사에서 “고 이강석 경정은 사건 당일 절박하고 위험한 상황 앞에서 파출소장으로서 가장 먼저 출동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다 뜻하지 않은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이 경정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