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읍면 학교 '살리기' 탄력 받는다!

2015-03-0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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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 고교 육성사업에 7억원

소규모학교 육성사업 11억5000만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읍·면 학교에 활력를 불어 넣는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기반 구축을 위해 ‘읍면지역 학교육성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지원사업은 10개 읍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력 및 취업 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능문제 해결력 증진 프로그램 △진로진학 캠프 △우수업체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 등 각 학교별로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에 모두 7억원을 이달 중 심사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읍면지역 고등학교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합격한 학생은 모두 93명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2%가 늘어난 수치로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이장 진기택) 주민들이 분교 격하될 위기에 처하자 납읍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거둬 세운 '금산학교마을' [사진=연합]


이와함께 소규모학교 육성지원사업에도 드라이브가 걸린다.

폐교위기에 놓인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학생수 60명 이하)를 되살리기 위해 ‘공동주택 및 빈집정비사업’을 도에서 지원, 정착주민 유입 등을 통해 농어촌지역 학교를 비롯한 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지방비 11억5000만원을 지원, 공동주택(2개소) 건립 및 빈집 정비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소규모학교 육성 지원사업이 도에서 공모하고 행정시에서 집행하던 것을 행정시로 일원화해 탄력적인 사업추진 등이 가능하도록 행정시 권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기준은 공동주택건립사업인 경우 마을당 최대 5억원 범위내 전체사업비의 50%를 지원하게 되며, 빈집정비사업은 마을당 최대 1억원(1가구당 1000만원) 범위내 전체사업비 70%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공동주택 건립사업과 빈집정비사업은 지난해까지 24개마을 151세대, 37억50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학생수 251명을 증가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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