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경찰청은 오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 3단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지역에서는 농협 16명, 수협 7명, 산림조합 1명 등 총 24명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총 55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2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한 16개 선거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투입, 강력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이버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에서는 현재까지 10건, 11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유형별로는 금품 및 향응제공 5건, 사전 선거운동 3건, 허위사실유포 1건, 임직원 선거 개입 1건이다.
부산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금품살포·향응제공 등 ‘돈선거’ 사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계획"이라면서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1억원까지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비밀은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