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감정원은 홈페이지와 시세정보 전용 사이트인 부동산테크(www.ret.co.kr)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공개함에 따라 아파트 매매나 임대 전 손쉽게 에너지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감정원은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운영기관으로서 시스템 구축 진행 상황에 맞춰 공개대상 건축물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 동안 에너지 사용량 정보 확인은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로 한정됐으나, 이번 공개로 이용자의 다채널 접근 및 시세 정보와의 연계가 가능해졌다.
서종대 감정원장은 "정부3.0을 바탕으로 부동산 거래 전 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정보를 시세 정보와 연계해 언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감정원이 운영 중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등 부동산 DB 및 가격정보 앱과 연계해 활용성을 높이고 에너지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