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중통령'으로 불리며 그 위상이 강화된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장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선거에는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성택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이재광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주봉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이상 기호순) 등 5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첫 투표에서 1위 득표자가 과반수를 얻을 경우 신임 중기중앙회장이 즉각 결정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1위와 2위 득표자끼리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중소기업계 내외부에서는 이번 선거에 예비 경선 후보 7명, 본 경선 후보 5명이 몰리는 등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임 중기중앙회장의 임기는 2월 28일부터 4년이다. 한번의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선관위는 선거 전날인 26일 이번 선거 후보자의 한 측근이 선거인에게 금전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금전 제공자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혀, 향후 선거방식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