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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 투어프로 제이슨 더프너. 왼쪽은 지난해 3월 캐딜락챔피언십 때 모습이고 오른쪽은 이번주 혼다클래식을 앞두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어! 저 선수가 누구야?”
더프너는 지난 겨울 체중을 20파운드(약 9.1㎏)나 줄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몸무게 180파운드(약 82㎏)에 배가 불룩 나온 ‘아저씨 타입’이었으나 지금은 몸매가 홀쭉하다.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그의 말은 이렇다.
“지난 겨울 11주동안 다이어트와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살을 뺐다. ‘글루텐(보리·밀 등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 프리’ 식단을 짰다. 패스트푸드, 초콜릿, 땅콩 버터는 일절 입에 안댔다. 첫 닷새간은 두통이 따르고 기분도 엉망이어서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그러나 꾸준히 하니 내 몸의 독소가 빠져나갔고 살도 몰라보게 빠졌다.”
2000년 프로가 된 더프너는 2012년 2승, 2013년 1승 등 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2위를 한 차례 했을 뿐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과감한 체중 감량을 한 후 올해 출전한 두 대회(휴매너챌린지·피닉스오픈)에서는 커트탈락했다. 톱랭커들이 다수 출전하는 혼다클래식 결과가 주목된다.
이미림 최경주 김대섭 등 남녀 프로골퍼들도 체중감량을 한 적이 있다. 그들의 감량과 성적은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