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차로 황사 대비 '이상 무'

2015-02-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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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빙그레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최악의 황사가 예고된 가운데 호흡기 질환에 좋은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빙그레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맑은하늘 도라지차'도 그 중 하나다.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도라지는 기관지 점액 분비를 도와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높다.

옛부터 도라지는 '길경'이라 불리며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서 기침, 가래, 염증을 삭혀주는 역할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는 도라지가 기관지에 좋다는 글이 무려 278번이나 언급됐다.

빙그레의 '맑은하늘 도라지차'는 국산 도라지를 엄선, 원료 수매부터 제조 과정까지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는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하고 있다. 도라지의 쓴 맛 때문에 마시기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 국산 보리를 블렌딩하여 고소하고 깊은 맛을 냈다.

빙그레는 유음료와 빙과류에 집중된 사업구조로 냉장·냉동 제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다른 카테고리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차 시장 진출 역시 상온음료 시장에 발을 내디뎌 사업구조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맑은하늘 도라지차는 목을 많이 사용하거나 야외 활동이 많은 직업군, 흡연자 등을 타깃으로 출시한 제품"이라며 "도라지차는 환절기 갈증해소와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차 시장을 이끌 새로운 카테고리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차음료 시장은 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새로운 차 소재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연평균 5%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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