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파문' 방조명, 아버지 성룡이 친히 깎아준 '반삭' 머리로 새출발 다짐

2015-02-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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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조명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대마초 흡입 혐의로 6개월간 복역 후 출소한 중국 배우 방조명(房祖名·팡쭈밍)이 머리를 짧게 깎고 새출발 의지를 내비쳤다.

방조명의 24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마음에서부터 시작(從心開始)"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삭 머리로 변신한 자신을 클로즈업한 모습과 아버지이자 글로벌 스타인 성룡(成龍·청룽)이 아들인 방조명의 머리를 직접 깎아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곁에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성룡의 아내 린펑차오(林鳳嬌)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접한 중화권 누리꾼들은 "방조명,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를", "부자의 모습이 너무 훈훈하다" 등의 격려글을 게재하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방조명은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초 흡입 및 마약 장소 제공 혐의로 체포돼 법원으로부터 6개월 징역형에 2000위안(약 35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지난 13일 출소했다.

출소 당시 성룡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들이 진정으로 자랐다는 것을 알게됐다. 반년 동안의 수감 생활이 헛되지 않았다. 사나이답게 자신의 모든 책임을 감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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