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풀려나? 마중 절대 안가"...마약 복용 방조명 14일 출소

2015-02-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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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마약 복용 방조명 '면회'도 '편지'도 다 안해..."스스로 감당해야"

[사진=인터넷]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글로벌 액션스타, 중국 대표 배우 성룡이 마약 복용으로 수감된 아들 방조명(房祖名)에 여전히 단호하고 엄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포털 시나(新浪)닷컴에 따르면 3일 한 자선행사에 참석한 성룡이 곧 출소를 앞둔 아들 방조명을 만나러 베이징(北京)에 갈 것이냐는 질문에 "나도 아내도 마중나갈 생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성룡은 방조명이 수감된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면회를 한 적이 없으며 아내 역시 6개월간 반강제적으로 면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내는 아들 방조명에 편지를 쓰기도 했지만 나는 편지 한 통도 넣지 않았다"면서 죄를 짓은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엄격함을 드러냈다.

아들에게 너무 냉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는 아들과 마음으로 통하는 사이로 수감 전에도 2년에 한 번 만났지만 괜찮았다"며 "이미 장성한 성인으로 스스로의 일은 스스로 감당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룡의 아들이자 인기배우인 방조명은 지난해 8월 국민남동생 가진동(柯震東)과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 방조명은 장소 제공 혐의까지 더해져 징역 6개월에 벌금 2000위안(약 34만원)을 선고받았다. 방조명은 오는 14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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