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경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국무원 발전개혁위원회가 올해 대규모 인프라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발개위는 ▲허난(河南)성 상추(商邱)시,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를 잇는 철도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충칭(重慶) 완저우(萬州)구간 연결 철도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스주이산(石嘴山)시와 중닝(中寧)현간 고속도로 확장 공사 ▲윈난(雲南)성 샹그릴라-리장(麗江)시 고속도로 건설 등의 사업을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발개위는 교통인프라 건설 분야에 더 많은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투자에 대한 보장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철도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철도 건설 자금을 확충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중국은 11만km에 달하는 철도망, 446만km의 고속도로망, 항구 2116개, 공항 202곳을 보유하고 있다. 고속철은 총연장 1만5800km로 세계1위에 올라있다. 또한 21개 도시가 도시철도 2800km를 운영중이다.
한편 지난해 발개위는 모두 340억위안(한화 약 6조원)의 중앙정부 예산을 교통인프라 건설에 투입했다. 총 66개 철도건설 사업, 20개 고속도로 사업, 21개 일반국도 사업,12개 수로 사업, 9개 지선공항 건설 사업이 지난해 착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