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원주 돼지 사육농장 구제역 의심신고

2015-02-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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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제한 실시하고 주변 도로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장소 추가 설치

[사진제공=강원도청]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는 춘천시와 원주시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방역 당국이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22일 오후 7시 쯤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와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의 돼지농장 관리인으로터 발굽이 빠지고 식욕 부진과 수포가 형성되는 등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돼지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영농법인농장은 횡성에 거점 농장을 두고 강원도 내 4곳(춘천, 원주, 횡성, 강릉)에서 총 4만8078마리(도내 사육 마릿수의 10.7%)의 돼지를 사육하는 강원도 최대 규모의 농장이다.

춘천 농장은 총 4216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마리가 발굽이 탈락되는 증상을 보였고 170마리가 식욕저하 증상을 보였다. 또 원주 농장은 총 9448마리 가운데 560여 마리에서 수포가 형성되고 식욕 부진 증상이 나타났다.

강원도는 오늘 오전 해당농가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구제역으로 확인되면 농식품부와 협의 후 살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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