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희겸 부지사, 노르웨이·독일 공식 방문

2015-02-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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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오는 28일까지 4박 6일 간의 일정으로 노르웨이와 독일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23일 출국했다.

이 번 방문에서 김희겸 부지사는 25일 노르웨이 아커스후스주와의 경제협력 MOU체결, 26일 평택항만공사와 브레멘항만공사 등 간 상호협력 MOU체결 등을 통해 경기도의 유럽지역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노르웨이 아커스후즈주는 수도인 오슬로를 둘러싸고 있는 노르웨이의 경제, 행정, 정치의 중심지로 경기도와 입지조건이 유사해 다양한 협력 분야가 가능한 지역이다.

아네트 솔리 아커스후스주 주지사는 지난 해 6월 노르웨이 지자체장으로서는 최초로 경기도를 방문, 경기도와의 경제협력에 대한 의사를 표명해 이 번 경기도-아커스후스주 간 경제협력 MOU체결의 물꼬를 텄다.

경기도-아커스후스주 간 경제협력의 주요 의제는 양 지역 간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연료전지차에 대한 공동 개발과 관련 기업, 연구소 상호 연계 협력 등이다.

특히 연료전지차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유럽지역 본부 관계자도 이 번 경기도-아커스후스주 간 MOU 체결식에 참관할 예정이다.

경기도대표단은 25일 MOU 체결식에 앞서 24일 아커스후스에너지파크 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트 등 관련 기관이 밀집한 아커스후스주 산하 스케즈모시(市)를 방문, 아커스후스주의 발달된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받고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경기도-아커스후즈 간 경제협력 MOU를 체결한 뒤 경기도대표단은 주노르웨이 대사 주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간담회에는 한국전 당시 경기도의 동두천시와 의정부시 등에 의료진을 파견한 노르웨이의 한국전참전용사들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으로 김희겸 부지사가 경기도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달한다.

이 후 대표단은 독일 브레멘으로 이동해 26일 평택항만공사와 브레멘항만공사 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자동차 대표 항만인 평택항은 유럽 최대 자동차 항만인 브레멘항과의 상호협력 MOU를 통해 세계적 자동차 특화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 물류 운영시스템, 자동차 토탈 공급망 관리(SCM) 등 브레멘항의 선진 자동차 항만 물류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례 포럼 등을 통해 이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경기도 외교정책과 관계자는 “노르웨이 아커스후스주와 독일 브레멘항 과의 양 지역의 상호 관심사와 윈-윈 전략이 잘 부합된 결과”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유럽지역에 확실한 거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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