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3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을 2-0으로 꺾었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3분 필립 쿠티뉴가 페널티박스 먼 지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사우스햄튼은 빠른 템포로 반격에 돌입했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찬 워드 프라우즈의 프리킥이 골키퍼 시몬 미뇰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워드 프라우즈의 슈팅이 반칙 선언으로 무효가 됐다.
리버풀은 후반 17분 아담 랄라나 대신 다니엘 스터리지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고, 후반 28분 라힘 스털링이 추가골을 넣었다. 사우스햄튼 수비수 발에 빗맞은 공은 스털링에게 연결됐고 스털링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사우스햄튼은 막판 총공세에 돌입했다. 후반 32분 수비벽 사이를 지나쳐 리버풀의 골문을 향한 타디치의 날카로운 프리킥마저 미뇰레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사우스햄튼은 수비를 뚫지 못 하고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