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제임스 한, 미국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 연장끝에 첫 승

2015-02-23 08:50
  • 글자크기 설정

세 번째 홀에서 '장타자' 더스틴 존슨 따돌려…배상문은 선두권에 2타 뒤진 공동 8위로 경기 마쳐

미국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투어 첫 승을 거둔 재미교포 제임스 한.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미국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달러)에서 연장전끝에 우승했다.

제임스 한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폴 케이시(잉글랜드) 및 더스틴 존슨(미국)과 공동 1위를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제임스 한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존슨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케이시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먼저 탈락했다. 투어 첫 승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제임스 한은 2003년 UC 버클리를 졸업하던 해 프로로 전향한 ‘늦깎이 선수’다.

웹닷컴투어를 거쳐 2013년 미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 대회 전까지 64개 대회에 나갔고 2013년 2월 A&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성적이다. 이번 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10월 맥그래들리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1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4언더파 280타로 2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공동 8위로 올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이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들어 지난 1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공동 11위)에 이어 둘째로 좋은 성적이다.

최경주(SK텔레콤)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0위,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7오버파 291타로 공동 61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2오버파 296타로 공동 69위를 각각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