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아킹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은 180명의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연설을 통해 올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이 보도했다.
레비 장관은 "2015년은 브라질 경제에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지만, 2016년부터는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레비 장관은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재정 균형을 통한 견고한 성장 기반 구축을 명분으로 대대적인 긴축과 과감한 증세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사회복지 지출을 축소하겠다는 뜻도 내비치며 집권 노동자당(PT) 내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2011년 2.7%, 2012년 1.0%, 2013년 2.3%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성장률을 0.1%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