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이 위탁운영권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18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개원 기념식을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UAE 왕립병원 로비에서 문형표 복지부 장관,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라스 알 카이마 통치자인 쉐이크 사우드,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성명훈 UAE 왕립병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6월 UAE 왕립병원을 5년간 운영할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8월 본계약 체결 후 현지에 의사·간호사 등 인력을 파견해 개원준비를 했다. 현재 이 병원에는 한국 의료진 170명이 근무 중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문 장관은 “쉐이크 칼리파 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은 우리 한국 의료가 중동을 비롯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의 성공모델을 계기로 한국 의료의 글로벌 진출이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