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인준 완료…찬성 148표·반대 128표·무효 5표

2015-02-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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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재적 의원 295명 중 281명이 참석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새누리당은 155명이 투표에 참석했으나, 찬성표가 148표에 그쳐 최소 7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의 찬성표를 감안할 경우 이탈표는 더 늘어날 수 있어 향후 새누리당 내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자의 도덕성 등에 대한 강공을 펼친 새정치연합은 정치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향후 정국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에 이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약 2년 만에 제2대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다. 세월호 참사 11일 만인 지난해 4월27일 정 총리가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후 세 번째 후보자가 가까스로 후임 총리로 선임된 케이스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국무총리 이완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며 여야 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16일로 연기할 것에 합의한 여야는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 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 끝에 본회의 표결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여야는 합심해 밀려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산적해 있는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표결에는 승리했지만, 국민에게는 졌다”며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한 총리가 된 것은 바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 실패와 본인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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