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아시아 팬미팅투어에 돌입한 배우 홍종현이 뜨거운 환호 속에 방콕 첫 단독팬미팅을 성료했다.
홍종현은 지난 13일 태국을 방문해 방콕에서의 첫 단독 팬미팅과 인터뷰, 기자회견 등으로 2박 3일의 숨가쁜 일정을 마쳤다.
방콕에 위치한 '므엉타니 GMM LIVE'에서 열린 'Be My Valentine Fan Meeting'은 그야말로 열기와 함성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홍종현이 태국팬들을 위해 준비한 태국어 인사를 시작으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팬미팅은 시종일관 열기와 환호의 연속이었다. 그는 김동률의 '아이처럼' 을 비롯해 윤도현 밴드의 '너를 보내고', 이수훈의 '고백' 등 총 3곡의 무대를 선보였고,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갈고 닦은 노래 실력으로 팬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태국 팬들은 홍종현의 말 한마디 한마디, 동작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열광했다.
특히, 공연 후반부 객석을 꽉 채운 2000여명의 태국 팬들이 홍종현 몰래 준비한 UCC 영상은 홍종현에게도 놀라운 선물이었다. 홍종현의 활동영상과 사진들을 모아 편집한 영상에는 멀리 타국에서 홍종현을 응원해온 태국 팬들의 진심 어린 사랑이 담겨 있었다. 영상이 끝나자 객석에는 '아이러브 홍종현' '내가 항상 곁에 있어. 힘내! 그리고 사랑해'라고 쓰여진 플래카드 물결로 가득 찼다. 예기치 않은 깜짝 선물에 평소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홍종현마저 눈물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홍종현은 "사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셨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 했다. 방콕에서의 첫 팬미팅인 만큼 그 감회가 새롭다. 한분한분 더 챙겨드리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도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종현은 3월 7일 중국 상하이를 거쳐 22일 일본을 찾을 예정이며, 이후 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본격적으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