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망.."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육사와 사자 분리된 상태"]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는 사육사 김모(52)씨가 사자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조선일보는 사고 당시 김씨가 20분 가까이 사자에 물린 채로 끌려다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씨의 유가족은 경찰에서 대공원 내 사자 방사장 CCTV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사자에 물린 채로 사자 방사장 내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CCTV 영상에서 사자 두 마리에 의해 김씨의 몸이 훼손되는 장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공격한 사자는 대공원에서 자체 증식한 수사자(9년생)와 암사자(5년생) 두 마리이며 김씨는 구조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