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실형 1년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12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집행유예 없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구속기소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는 징역 8월을, 여 상무와 함께 이후 진행된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걸쳐 개입하고 조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은 김모(55) 국토교통부 조사관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자에 물려 숨진 사육사 김모(52) 씨가 방사장에 남아 있던 사자 두 마리에 물렸다고 알려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 수사팀이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 사자사 내실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사육사가 사고를 당하기 전 내실에 사자 두 마리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방사장의 면적은 약 374㎡로 방사장 뒤로 27㎡짜리 내실 네 개가 연결돼 있다.
사자들은 내실 문이 열리면 안으로 스스로 이동하도록 훈련돼 있다.
▶지적장애 딸 끈으로 묶어 끌고 다닌 부친 실형
지적장애인 10대 딸을 끈으로 묶어 끌고 다녔던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위광하 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60) 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10월 당시 11살이던 딸의 허리에 끈을 묶은 뒤 끌고 다녔다. 또 지적장애 1급인 딸에게 욕설을 하고, 집 밖에 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잠그고 외출하기도 했다.
2010년 2월에는 딸을 잃어버리고도 신고를 하지 않아 성폭력에 노출시키기도 했다.
▶분식점 주인이 손님 흉기로 찔러 살해
서울 강남의 한 분식점 주인이 손님을 흉기로 찔러 죽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4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분식점에서 A(51)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분식점 주인 B씨는 손님 A씨와 함께 소주 5~6병 정도를 나눠 마셨고, 이후 시비가 붙어 B씨는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숨지게 하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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