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비축량 증가로 하락,WTI 2.4%↓48.84달러

2015-02-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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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했다.[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비축량 증가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8달러(2.4%) 하락한 48.8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9달러(2.99%) 내려간 배럴당 54.74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486만 배럴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장 예측치는 370만 배럴 증가였다. 이로써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 1월 말의 4억1300만 배럴보다 증가한 4억1790만 배럴에 육박하게 됐다.

이는 “국제유가가 궁극적으로 안정되겠지만 최근 3년간의 최고치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 내용과 함께 원유공급 과잉 우려를 고조시켜 국제유가를 하락시켰다.

알리 알-오마이르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날 “국제유가가 올해 말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비관적 견해를 나타냈다.

투자은행인 제프리스는 “WTI와 브렌트유가 단기적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며 “공급 과잉으로 인해 WTI는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하고, 이 경우 브렌트유는 48달러대로 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값은 이날 달러화 강세로 하락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6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219.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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