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직원 행정업무 합리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새학기부터 세종시 각급 학교 교직원의 불필요한 행정 업무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일 시교육청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교직원 행정업무 합리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최 교육감은 "교수·학습 중심의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계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은 물론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이는 일도 추진해야 한다"며 "학교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교실 기자재 유지 관리, 소방·전기·엘리베이터 등의 법정시설 관리, 학교환경 관련 업무, 교육공무직원 채용 및 배치 등 그동안 학교에서 해오던 7개 업무를 교육청으로 가져올 계획이다.관련기사세종교육청 고위공무원 부이사관 승진인사 '쟁점'세종교육청, 온라인 세종사랑방 운영… 익명게시판 운영 등 소통 강화 또 적발 위주의 감사를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 감사'로 전환하는 한편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교육청이 통합해 제공하고, 목적사업비 교부방법 개선 및 정산자료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행정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위임전결규정 개정과 가정통신문 작성 간소화, 발행번호 폐지 등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교육청의 부서별 유사 공문 생산 및 동일 내용 자료 요구를 지양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런 방안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교직원, 학부모, 시민단체, 학계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외부 인사들로 점검단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늘 발표 내용의 핵심은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폐지하고 개별 학교가 추진해온 업무 중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는 교육청이 일괄 추진한다는 것"이라며 "합리화 추진 계획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 #업무감량 #최교진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