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은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지난해 도내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약 198종에 대한 잔류량 검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시에서 의뢰된 농작물 287건 중 상추·깻잎에서는 ‘프로시미돈’ 농약성분이, 꽈리고추는 ‘프로클로라츠’ 3건이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긴급통보시스템을 통해 전국에 전파 및 행정조치 했다. 또한 18.8%에 해당하는 54건에서 농약 잔류량이 검출되었으나 허용기준치 이내 였다.
이와 함께 과일류 검사에서는 60건 검사 중 21건(35%)에서 허용 이내의 범위에서 농약 잔류량이 검출됐다. 이어 채소류는 202건 중 31건(15%), 버섯류는 13건 중 1건, 서류(감자, 고구마 등)는 7건 중 1건에서 농약 잔류량이 남아 있었다.
조인숙 원장은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명절 성수 농산물, 계절별 수요가 많은 농산물, 학교 등 집단급식소납품 농산물 등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