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장애대학생의 고등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학업과 이동 등에 필요한 편의를 지원을 하는 2015학년도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에 지난해 48억9300만원 보다 늘어난 71억9800만원을 투입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복지대학교 및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전문도우미는 전년 2600명에 비해 150명이 늘어난 2750명을, 수화통역 등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원격도우미는 전년20명에 비해 5명이 늘어난 25명을 확대‧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대학에 재학 중인 중증장애(1~3급) 학생 외에도 경증장애(4~6급) 학생에 대해 도우미 지원이 필요한 경우 대학내 자체 특별지원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사업은 중증 및 취약계층 학생을 우선 지원하고 필요시 대학의 특별지원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장애대학생 1인에게 2인(일반, 전문) 이상의 도우미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성희롱 및 성폭력 사전 방지를 위해서는 장애대학생에 동성도우미를 우선 매칭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사업 효과성을 높이고 장애학생 편의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당초 10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해 장애대학생이 계절학기나 방학 중에도 특강 수강 등 지속적으로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업성과 및 취업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에 대한 대학 관계자의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대학 장애학생 지원 담당자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장애대학생을 위한 취업정보와 도서관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사업예산의 적정집행을 위해 대학 자체점검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부정수급이 발견될 때에는 전액 환수 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예정으로 집행부진, 대응투자 미흡 대학은 중점관리 대학으로 선정해 별도 관리하는 등 국고가 낭비되지 않도록 관리‧점검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에 참가하고자 하는 대학은 내달 9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각 전담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담기관별 사업 홈페이지(일반(학생)도우미 : 한국장학재단(http://www.kosaf.go.kr), 일반(일반인)·전문도우미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http://doumi.kcce.or.kr), 원격도우미 : 한국복지대학교(http://uris.knuw.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애대학생의 원활한 교수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도우미 지원 사업은 올해로 11년째로 도움이 필요한 모든 장애대학생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