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퇴임하는 이 사장의 후임 사내이사 후보를 추천한다. 사내이사 후보 추천이 이뤄지면 3월 말 이뤄지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새 대표이사로 확정 된다.
쌍용차 이사회는 이 시장을 비롯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부문 대표 겸 이사회 의장, 라지브 두베이 마힌드라그룹 인사(HR) 총괄 등 사내이사 3명과 4명의 내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09년 2월 쌍용차 법정관리 이후 관리인을 맡은 이후 6년 동안 쌍용차를 이끌며 회사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다.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와 회생을 이끈 주역으로 연임이 유력시됐으나 지난 1월 4년 만에 나온 신차인 티볼리 출시 직후 "쌍용차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용퇴하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쌍용차 안팎에선 최종식 영업본부장(65·부사장)과 이재완 부사장(62·기술개발부문장) 등 내부 인물을 후임으로 거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