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운영 사이트, 한국 부정적 이미지 강조 “여자는 성형수술, 남자는 화장”

IOC, 한국 비하[사진=올림픽 선수 허브 사이트]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한 사이트에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조된 글이 게재돼 논란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SNS 계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올림픽 선수 허브 사이트’에는 1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한국에 대해 당신이 몰랐을 만한 11가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이 게시물은 한국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놓았는데, 한국 여성에 대해 “5명 중 1명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남성에 대해서는 “남자가 화장하는 것이 흔하다. 전체 스킨케어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최대의 남성 화장품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한글을 비롯해 여자골프, 기술 강국 등과 같은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도 묘사됐지만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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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글은 외국인이 유독 싫어하는 산낙지에 대해서는 “한국 음식인 산낙지를 먹어보라. 작은(살아 있는) 문어를 찾아서 자르고 바로 먹기만 하면 된다”라며 한국에 대한 거부감을 배가시켰다.

네티즌들은 “IOC가 너무 했네” “굳이 저렇게 안 좋은 점만 말할 필요가 있나” “기분 나쁘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