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나는 한 번도 증세없는 복지 말한 적 없어”

2015-02-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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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여당 지도부를 만나 "나는 한 번도 '증세 없는 복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원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로 취임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나는 한 번도 '증세 없는 복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전했다.[사진=청와대]


원 의장은 "(박 대통령이) 경제를 살려서 그로 인해 생겨나는 여러 혜택을 갖고 복지 쪽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이 좋지 않으냐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재정이 어려우니 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게 대통령 말씀"이라며 "선(先) 경제활성화, 후(後) 세금 논의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의장은 "대통령은 경제활성화가 될 경우,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거기서 발생하는 이득이 복지가 필요한 곳에 스며들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며 "구체적으로는 추후 당정청에서 계속 열린 마음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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