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주거·고용·복지 연계대출 출시

2015-02-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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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지원을 위해 주거·고용·복지 연계 대출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의 한도도 대폭 올려 운영한다.

9일 미소금융에 따르면 주거연계상품인 '임대주택보증금대출'은 임대주택 거주자에게 월 임차료를 대신할 임차보증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LH공사에서 주관하는 임대주택에 거주 중이거나 거주 예정자 중 차상위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자가 대상이다.
대출한도 최대 1000만원, 대출금리는 2.5%이며 2년 이내 만기일시상환(추가연장 가능) 조건이다.

미소금융재단에서 임대인 계좌(LH공사)로 보증금을 송금하고, 계약기간 만료시 임대인이 미소금융재단으로 보증금을 직접 반환하게 된다. 다음 달부터 전국 미소금융 지점에서 취급한다.

고용연계상품인 '취업성공대출'도 출시했다.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저소득층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주기 위한 것으로, 차상위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자가 대상이다.

최대 300만원, 대출금리 5.5%에 최대 3년 이내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대상자가 취업성공패키지 이수증을 발급받아 미소금융지점에서 신청하면 심사 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역시 3월부터 취급한다.

복지연계상품(상품명 추후 공모)도 출시했다. 미소금융 대출자 중 성실상환자(3개월 간 누적연체 10일 이하) 중 차상위계층 이하자가 대상으로, 복지부 희망키움통장 등 유사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 제외된다.

이용자가 일정액을 통장에 불입하면, 미소금융재단에서 일정배수의 금액을 해당 통장에 입금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만기시 미소금융이 입금한 원금을 다시 회수하고, 이용자는 본인이 입금한 원금과 이자전액(본인+재단 불입분 이자)을 수취한다.

금리는 미소금융 사업 참여 은행과 협의해 일반 정기적금금리의 약 2배 이상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으로, 4% 중후반 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소금융은 은행 등과 협의 후 오는 9월부터 이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대출한도가 상향 조정된 '대학생․청년 햇살론'은 만 20~29세 청년 및 대학생(군 복무자는 만31세이하) 중 차상위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대 800만원, 대출금리 4.5%, 최대 4년 거치 5년 상환(원리금균등분할) 조건이다. 단, 1회당 최대 300만원 이내로 대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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